🚓 [AI가 바꾸는 직업의 미래 2편]
“사건이 터진 뒤 출동하는 시대는 끝났다.”
소방차 싸이렌 울리고, 경찰차 엔진 켜진 후에야 상황이 알려지는 일상.
하지만 지금 한국 곳곳에서는 AI가 먼저 위험을 감지하고, 실종자를 먼저 찾고, 골든타임을 지키는 시스템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의 실제 사례 중심으로, 경찰·소방 업무에 AI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깊이 들여다봅니다.
📌 서론 – 한국 치안의 느린 반응, 왜 아직도 갈 길이 멀까?
밤거리에 범죄가 일어나고, 화재가 발생한 후에야 소방차가 출동합니다.
이런 상황은 단순히 운이 나쁜 게 아니에요. 시스템 구조 때문입니다.
- CCTV는 많지만 사람이 실시간으로 모두 지켜볼 수는 없고
- 신고를 사람이 인식해서 접수하는 과정에 시간 지체가 있고
- 실종자나 사고자가 발생해도 탐지 및 발견까지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빈번합니다
이런 “후행 대응”(reactive response)은 인명 피해, 시민 불안, 보안 사각지대 증가 등으로 이어집니다.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치안과 재난 대응 방식 자체를 바꾸는 일이에요.
한국의 AI 사례 중심 변화들
다음은 한국에서 이미 운영 중이거나 시범 적용된 AI 기반 치안 및 안전 시스템 사례들이에요.
1️⃣ ETRI ‘데자뷰(Dejaview)’ – 범죄예측지도(PCM)의 탄생 ETRI
- ETRI는 CCTV 영상, 과거 범죄 통계, 위치 정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일시 + 장소 + 사건 유형을 기반으로 범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예측하는 기술, **‘데자뷰(Dejaview)’**를 개발했어요. ETRI
- 서울 서초구에서 2018~2021년 동안 약 32,656건의 CCTV 사건·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범죄예측지도(PCM)를 만들었고,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기준 82.8%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ETRI
- 이 범죄예측지도를 사용하면 관제요원/치안 당국이 “이 시간대, 이 골목길, 과거 범죄가 자주 일어난 곳”을 우선 순찰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고, 미행이나 비정상 보행 등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어요. ETRI
2️⃣ 서울시 지능형 CCTV +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 – 골든타임 확보 사례들
-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은 CCTV 영상 중 실종자 사진, 인상착의, 입었던 옷 색깔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추정하는 시스템이에요. 미래를 보는 창 - 전자신문
- 예를 들어, 양재천 근처에서 치매 노인이 실종되었을 때 AI 시스템으로 이동경로를 파악해 조기에 발견한 사례가 있고, 자폐아동 실종 사건도 AI 고속검색시스템으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요. 미래를 보는 창 - 전자신문
- 또 서울시는 지능형 CCTV 1,796대 신규 설치 및 기존 일반 CCTV 20,533대의 지능형 전환 계획을 추진 중이고, 현재 전체 CCTV 중 지능형 비율이 **33%에서 연말 약 5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있어요. 다음
- 중랑구도 “AI CCTV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사업을 진행 중이며, 치매환자·아동 등의 빠른 수색을 위한 체계가 실질적으로 갖춰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보안뉴스
본문: AI가 현장에 주는 효과
이 실제 사례들은 단순한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 변화에요.
빠른 탐지 + 순찰 최적화
- 데자뷰를 통해 과거 범죄 데이터와 현재 CCTV 영상 분석으로 “늦은 밤 비인적 골목길 폭행 가능 지역” 같은 우범 지역이 미리 식별됨
- 경찰은 이러한 지도 정보를 참고해 순찰 경로를 조정 → 골목길 순찰 우선 순위 부여
실종자 수색 시간 단축
- AI 고속검색시스템은 기존에는 사람이 CCTV 영상을 일일이 검토할 때 걸리는 시간 대비 수십 분~시간 단축 효과
- 골든타임을 확보함으로써 치매노인·아동 등의 실종 피해 리스크 감소
경비·비용 절감 + 자원 효율
- 기존 인력만으로 관제 및 순찰을 유지하는 데 드는 인건비, CCTV 모니터링 인력 비용 감소
- 오경보(거짓 경보) 줄이기 → 불필요한 출동이나 순찰 소모 줄어듬
🛡️ 과제 및 우려
변화가 빠르지만, 넘어야 할 벽도 분명 있어요.
-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 CCTV 영상, 얼굴 인식, 실종자 인상착의 등의 정보 사용이 과하면 감시 사회 우려 발생
- 오탐지 및 잘못된 예측: AI가 잘못 판단해서 순찰자 낭비 또는 시민 불안 유발 가능성
- 기술 및 예산 인프라 문제: 고성능 AI, 고해상도 CCTV, 충분한 대역폭 등 기술 인프라 구비 필요
- 상용화 및 제도화 속도: 좋은 기술 있어도 법·규제·윤리 검토가 걸림돌이 될 수 있음
결론 – 사건보다 먼저 움직이는 치안의 미래
한국에서는 이미 AI가 치안과 안전의 최전선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데자뷰 같은 범죄 예측 시스템,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 지능형 CCTV 확대 등은
“사건이 터진 뒤 대응”이 아닌 **“사건을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들입니다.
하지만 AI가 전부 해결해주진 않아요. 기술만으로는 부족하고, 프라이버시·제도·예산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런 AI 시스템이 내 동네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기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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