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정말 빠르다.
TAVE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합격 메일을 받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료증을 들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돌이켜보면 머신러닝이란 단어조차 낯설던 나가, 이제는 딥러닝 논문을 읽고 구현까지 해보는 단계에 와 있다니, 나 자신이 조금 대견하기도 하다. 물론 그 과정은 절대 혼자가 아니었다. 함께 달려준 스터디 팀원들, 질문을 주고받으며 같이 성장한 동아리원들 덕분이다. 🙌
빠르게 달린 스터디 과정
우리 스터디는 정말 스피드가 빨랐다.
무려 한 달 반 만에 머신러닝 이론 대부분과 파이썬 라이브러리 활용까지 끝내버렸다.
처음엔 ‘이걸 다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빠른 템포 덕분에 공부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 이론 학습: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회귀·분류 문제, 앙상블 기법 등 기본기를 탄탄히 다졌다.
- 실습 경험: Scikit-learn으로 모델을 직접 돌려보고,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 평가까지 파이프라인을 경험했다.
- 추가 공부: 스터디 후에는 관련 논문이나 블로그 글을 찾아 읽으며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
짧고 강렬한 과정이었지만, 이 덕분에 나는 머신러닝의 큰 그림을 이해하게 되었고, 딥러닝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배운 것과 성장한 점
스터디를 하면서 단순히 ‘지식’만 얻은 게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을 배웠다.
무작정 책만 붙잡고 보는 것이 아니라, 코드를 직접 돌려보고, 팀원들과 토론하고, 문제를 스스로 풀어보는 과정이 진짜 공부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는 개발 쪽이 맞지 않을 수도 있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만든 모델로 뭔가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건 내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과 앞으로의 다짐
아쉬운 점도 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동아리원과 깊게 친해질 기회가 적었다는 것.
회식에도 여러 번 참석했지만 서로 이름만 아는 정도였던 건 조금 아쉽다.
그래서 이번에는 OB로 지원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7기 때는 스터디가 아닌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코드 리뷰도 해보고, 협업 툴도 적극적으로 써보고,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4개월을 마무리하며
두 번의 스터디를 연속으로 하다 보니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도 컸다.
"한 달 반 만에 머신러닝을 끝내고, 4개월 만에 딥러닝을 공부하고 있다."
이 말이 가능해진 건 바로 TAVE 덕분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4개월,
나를 여기까지 끌어올려 준 TAVE에게 감사하고,
같이 공부했던 팀원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이 속도를 유지해서, 더 깊이 배우고, 더 많은 것을 만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TAVE, 재밌었고 정말 감사합니다! 🙏
다음에는 프로젝트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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